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위가 자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위는 간과 달리 절제후에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대신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가 회복되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함에 따라 식사량이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식사량은 천천히 증가하게 되며, 한끼 식사가 수술 전과 비슷하게 될 때까지는 간식을 통해 영양보충을 꾸준히 해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늦어도 수술 후 1년 정도 지나면 특별히 먹지 못하는 음식은 없으며, 식사량도 충분하여 수술 전과 비슷한 식사 섭취가 가능해 집니다.

그러나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식사량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에도 문제는 없지만 절제한 부분은 다시 생겨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위가 자라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의 하부괄약근도 다시 생기지 않기 때문에 덩어리를 형성하여 장폐쇄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주의해야 하고, 항상 적당량의 식사를 하면서 과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빨리 먹으면 위장 통과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저해될 수 있고 큰 덩어리가 그대로 내려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천천히 씹어먹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출처: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