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위암 수술의 역사

약손suh 2010. 9. 3. 11:48

1. 위암 수술의 역사

 

1881년 빌로스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위암 수술을 한 후부터 위암 수술의 역사가 시작되고 이때까지는 퍼져나가는 개념이 없이 위만 절제하는 수준으로 1970년대 까지 흐르게 됩니다.

 

1950년 일본의 니시가 퍼져나가는 길목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70년대에 와서야 이와 같은 수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게 됩니다. 이 시점부터 위암의 치료 성과가 비약적으로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1단계 정도의 개념으로 부족 한 점이 많았고, 1992년에 들어서 여러 단계의 진행관계를 알게 되고 2군까지 수술을 하게 되었으며, 이후 위암의 치료성과는 기적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제1호 위암수술은 1950년 6.25 동란 중에 처음 실시되었으나 2달 후 환자는 사망하였습니다. 70년대에 들어서 한국경제가 조금씩 나아졌고, 일본과의 교류가 시작되는 70년대 후반부터는 일본과 같은 치료법이 들어오고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1995년 오가미라는 일본인이 위암 초기인 경우 기존의 배를 여는 방법이 아니라 배에 구멍을 5개 정도 뚫어서 하는 복강경 수술법을 소개하고 나서 많은 학교와 병원에서 실험적으로 시행을 하다가 2002년에 일본에서는 초기 위암의 기본 수술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일본보다 2년 늦게 2004년부터 수술방법으로 인정을 받고 현재 십여 개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일본처럼 기본 술식으로 정해지지는 않고 일부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형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