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위암 수술 후 식사 방법 9 가지

약손suh 2010. 7. 26. 17:19

 

1.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시작해서 음식물에 익숙해져라.

처음에는 소화가 잘되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 지방이 적은 식품을 선택할 것. 영양분이 좋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라면 당질과 단백질. 최초에는 죽, , 우동 등 소화흡수가 잘되는 음식부터 시작. 고기 등의 단백질에 몸이 적응하기 까지는 3개월 이상 걸리고 지방은 좀 더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른다. 체력의 회복에 따라서 몸 상태를 봐가면서 조금씩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다.

 

2.     찌고 데치고 삶은 음식부터 시작하라.

조리법은 처음에는 찌고, 삶고, 데친 음식 등의 소화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점차로 굽고 볶은 음식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 또한 조리할 때 식재료를 작게 다지는 것이 좋다. 위절제술 후 의 연결부위의 직경은 최대 2cm 이므로 이 크기 이상의 음식이 통과할 경우 걸리고만다. 반유동체인 음식, 잘 삶은 부드러운 음식, 으깬 음식, 입 안에서 충분히 씹어서 잘게 되어진 음식만이 부드럽게 통과된다. 의외로 위를 통과하기 어려운 음식 중 생선회가 있다. 특히 참치회나 문어 같은 음식은 위에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화력은 개인차가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진행할 것.

 

3.     영양의 균형를 생각할 것

에너지원이 되는 영양소는 당질, 단백질, 지질이 있다. 어떤 영양소든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중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실제로 고기나 생선을 먹으면 설사를 해서 신경이 쓰여 제한하거나 소화가 잘된다고 죽만 먹는 분이 많지만, 그렇게 해서는 영양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된다. 단백질은 근육과 혈액을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일 뿐만 아니라 위점막의 재생과 소화액의 생산, 또 효소를 만드는데 필수 불가결한 영양소입다. 식생활의 근간으로서 매일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체력에 따라서 자연 치유력을 높이기 위해서 영양이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4.     식사는 스프부터 먹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먹는 순서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식사의 처음 시작은 스프 등의 액상인 음식을 조금씩 마시면서부터 고형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것이 소화활동에 무리가 없다. 또한 식사 도중이라도 액상 음식을 보충한다든지, 식 후 차를 천천히 마신다든지 해서 음식물이 통과하기 쉽게 되고 소화관에 부담이나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단지, 물만 마신다든 지 하는 것은 금물. 배가 물로 가극차서 다른 음식물을 먹을 수 없게 된다.

5.     자극이 강한 음식을 피할 것

고추냉이, 고춧가루, 카레 등 자극물은 소화관의 점막을 자극해서 구토나 설사의 원인이 되기 쉽고, 항문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커피, 홍차, 녹차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도 소화관을 자극하므로 빈 속에 많이 마신다든지 진한 차를 마신다든 지 하는 것은 피할 것. 맥주나 탄산음료, 산미가 강한 식품도 피할 것.

 

6.     아주 뜨거운 음식, 아주 찬 음식은 주의.

뜨거운 음식은 뜨겁게”, 찬 음식은 차게먹는게 요리를 맛있게 먹기위한 철칙이지만 목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식도 등의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반대로 냉수나 아이스크림 등의 차가운 음식은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소량을 천천히 먹는다면 식욕을 증진시킬 수 있으므로 괜찮음.

 

7.     소량을 천천히 먹을 것

위수술을 받은 사람은 하루에 필요한 식사량을 소량씩 여러 번에 나누어 천천히 잘 씹어서 먹을 것. 이것이 기본이다. 천천히 씹는다면 음식물이 작게 분쇄되어 침과 잘 섞여서 소화흡수가 잘되게 된다. 물을 마시는 것도 천천히 씹는 것 같이 맛는 것이 좋다. 특히 우유를 한번에 마시는 것은 분해되지 않은 유당이 장을 자극해서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8.     규칙 바른 식생활을 할 것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하면 몸의 리듬이 고르게 되어 소화 효소의 활성화가 높아진다. 소화가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되는 것이 각 영양소의 이용흡수율이 높아져서 체력의 회복이 빨리 될 수 있다. 규칙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또 한번에 하는 식사량을 만복의 60% 또는 70% 만 할 것. 위절제 후 증후군(덤핑 증후군)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9.     식 후 안정 할 것

식사 직 후 옆으로 누우면 음식물의 역류가 심해질 수 있다. 옆으로 눕는 경우는 담요나 베게를 받쳐서 상반신을 30-40도 높이는 것이 좋다.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식후에는 농도가 높지 않은 차를 천천히 마시고 심신을 편안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 후 30분부터 1시간 여유있게 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