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스트레스 풀며 살아요!

약손suh 2007. 11. 30. 06:03

스트레스와 위장관의 병은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평소에 직장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속이 아파 약국에서 제산제 등을 복용하던 30-40대의 남자가

갑자기 배 전체가 아파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는 십중 팔구 십이지장궤양이 터져서 복막염이 된 상태이다.

 

십이지장에 바늘 구멍 정도 또는 이보다 조금 큰 천공이 생겨서

위장의 내용물이 배안에 가득 차게 된 상태.

시간이 지날수록 위장의 내용물은 더욱 배안에 많이 차게 되고 탈수와

염증반응이 심해질 터이니

병원에 오는대로 가능한한 빨리 정확한 진단을 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

 

평소 속이 쓰린 증상이 있고 스트레스가 있다고 술 담배를 많이 하면 더욱 좋지 않을 것은 물론이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한 환자분일수록 수술 상처가 아무는 정도나 회복이 낙천적인 분에 비해서

조금 더디다고 느끼는 적이 많다.

 

아무쪼록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나름대로 운동을 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확 해소하며 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