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대한암협회에서 암환자와 가족에게 권하는 7가지 수칙(암 진단시)

약손suh 2011. 3. 30. 11:43

1. 암이 죽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진단받고 있지만 많은 환자가 치료를 통해 암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또한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들도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대 의학에서 암은 난치병이긴 하지만 더이상 불치병은 아닙니다. 암진단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절망 아닌 희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2. 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즉 암환자가 이용하는 물잔을 함께 이용한다고 해도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족중 누군가 암을 앓게 된다면 나 역시 암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걱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걱정 대신 이러한 불안감에 대해 의료진에게 이야기 하십시오.

 

3. 암 진단 직후 환자가 겪는 심리를 이해하세요.

 암을 진단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다음과 같은 심리 상태를 겪게 됩니다.

 가. 부정: 의사의 진단이 잘못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 병원 저병원을 찾아다닙니다.

 나. 분노: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 생겼나?'고  생각하게 됩니다.

 다. 타협: 제한 적으로 암에 대해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라. 우울: 슬픔과 침묵에 젖어 아무말도 하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마. 수용: 상황을 받아들이고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인 후에야 진정한 치료가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4. 나의 행동이 가족을 암에 걸리게 한 것은 아닙니다.

스스로 책망하는 태도는 환자나 환자를 돌보아야할 가족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환자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가 되십시오.

 

5. 중요한 질문은 담당 의료진에게 하세요.

6. 올바른 암지식을 갖도록 노력 하세요.

암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암의 정체와 치료법에 대해 정확히 알면 두려움은 훨씬 가벼워질 수 있고 잘못된 정보에 쉽게 현혹되지도 않습니다. 암에 대한 기사나 책은 반드시 최신 것을 선택하십시오.  암 치료법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7. 가족  가운데 선장을 정하십시오

암과싸우는 여정은 크고 작은 망설임의 연속입니다. 그때마다 환자와 가족은 중요한 선택을 해야합니다. 암을 진단받으면 주변에서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온갖 사람들이 몰려 훈수를 둘 것입니다.  투병 기간 또한 짧지 않습니다. 이럴 때 엄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며 방향을 잡아갈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깊이 고민하십시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임을 잊지마십시오. 

 

(연세 세브란스 병원 편저, 위 절제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한 위암 수술 후 식사 가이드에서 발췌)